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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가 서거한지 4일이 지났다. 상도동계의 막내라 할 수 있는 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장례식장에 들어선 후 본인을 YS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상주를 자처했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웃기는 처사다. 1년 전 YS의 차남 김현철 씨가 김무성 대표에게 친박 비박 싸움에 몰두하지 말고 YS의 병문안이나 오라고 했던 것을 철저히 무시했던 그가 갑자기 YS의 장례식장에서 아들이라며 울고불고 하는 것은 정말 웃기는 일 아닌가?

  YS는 DJ와 함께 한국의 민주주의를 세운 거목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실책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가 대통령이 되고 이루어 낸 수 많은 업적을 깔아 무시해도 될만큼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IMF를 불러온 책임은 엄청나게 큰 일이지만 이 일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런 YS는 한국 정치권에 수 많은 인사들을 등용시켰다. 인재라고 하면 그가 진보성향인지 보수성향인지 따지지 않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만 있으면 등용했다는 데 큰 업적이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YS의 사람들이라 하지만 가끔은 그 중에서도 걸러내야 할 사람이 있는데 그들을 걸러내지 못한 측면이 있다.

  YS가 한국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지만 그를 따른다는 수많은 정치인들 중에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현재 한국 정치권의 오류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그러하다.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은 보수세력의 장기집권인 것 같다. 최근 국사교과서 국정화나 이원집정부제 도입을 이야기 하는것에서 그런 의도가 다분히 나온다. 출판시장에서 패배한 교학서 교과서를 나머지 8종교과서를 없애고 국정화한다는 것은 보수이론을 어린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겠다는 것이고 반기문 대통령-친박 총리론을 들먹이며 자기네들과는 별 관련없어 보이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 그러하다.

  김무성 대표가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며 원하는 건 PK의 민심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PK의 민심은 점차 변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권이 접어들고 나서 PK에 해준게 무엇인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지금이다. 만약 김무성이 대통령 된다 해서 PK가 나아질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그저 그에게는 전통적인 표밭이지, 감사의 대상이 아니다.